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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멀티 골’ 비니시우스보다 빠르다…“유니폼 교환 위해 질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브라이언 사라고사(23)가 누구보다 빠른 유니폼 교환 요청으로 현지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언급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니폼 교환을 위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뮌헨은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르로이 사네의 득점과 해리 케인의 헤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헌납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두 팀의 혈투는 2-2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UEFA 선정 최우수선수(MOTD)는 멀티 골에 성공한 비니시우스였다. 그런데 그런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교환한 건 다름 아닌 사라고사였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혀졌다. 같은 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사라고사는 이날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셔츠를 요청할 정도로 빨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그라나다 소속이었던 사라고사는 주저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해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갔다. 그와 몇 초 동안 얘기를 나누고,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두 선수의 접점이 거의 없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대목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라고사는 그라나다 시절 “내 우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하지만 지금 제일 좋아하고 주목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라고 밝힌 바 있다. 사라고사 역시 측면 공격수로, 뮌헨 이적 전인 2023~24시즌 라리가 전반기 동안 21경기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엔 리그 4경기 출전, 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끝으로 매체는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사라고사는 다가오는 여름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망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레알과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6:15
해외축구

김민재 유니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독일 매체의 '분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연속 실수에 독일 매체의 분노가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상대 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굴욕적인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저지 스왑’ 부문에 김민재의 이름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을 그대로 남긴 채, 토니 크로스의 이름을 새겼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 경기가 끝난 뒤 저지 스왑, 카이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 등 여러 부문에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황제를 칭하는 카이저로 자주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이름이 적힌 뒤 지워진 저지 스왑은 상대팀 선수들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한다. 상대팀 선수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히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 선수라는 의미가 담긴다.김민재의 이름을 적고 줄로 지운 흔적을 남긴 건 의도적이다. 상대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이날 김민재가 상대 선수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김민재에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은 모두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와 판단력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선발로 올라설 기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더리흐트의 부상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다가 뒷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는 평점 최하점을 매기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때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수비 시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따라붙다가 비니시우스의 방향 전환 때 역동작에 걸려 뒷공간을 완전히 내준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특히 이날 경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입지 반전의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올라 결승 진출을 두고 중요한 4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거센 비판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4:44
국가대표

셰이크 살만 AFC 회장, 축구회관 첫 방문 “아시아 축구의 리더 역할 해주길”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 정몽규 협회장과 AFC 행사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2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회장과 바하드 카르다니 사무부총장을 포함한 AFC 대표단이 이날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을 방문했다.셰이크 살만 회장이 축구회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0월 말 열리는 AFC 시상식, 회장 및 사무총장 콘퍼런스 등 주요 AFC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지난 25일 입국해 정몽규 협회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고, 27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이날은 AFC 대표팀이 축구회관을 찾았다. 셰이크 살만 회장과 정몽규 회장이 AFC와 대한축구협회(KFA) 페넌트를 교환했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든 액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선 KFA가 진행 중인 기술철학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다는 게 KFA의 설명이다. 끝으로 셰이크 살만 회장은 KFA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4대 강국으로서 경기장(pitch)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아시아 축구의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위해 한국의 기업, 정부가 아시아 축구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협업할 수 있게 협회가 힘 써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5박6일 일정을 마친 셰이크 살만 회장은 30일 오전 출국한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8:53
해외축구

하프 타임 때 유니폼 교환하면 생기는 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었다. 1-1로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때 팰리스의 윙백 다니엘 무뇨스가 맨시티의 스타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게 다가갔다. 콜롬비아 출신의 무뇨스는 홀란드에게 셔츠를 교환하자고 말했고,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노르웨이 공격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공교롭게도 전반전에 조용했던 홀란드는 후반전에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4-2 승리로 끝났다.팬들은 현대 축구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소셜미디어(SNS)에 표출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힘드나”, “클럽 순위가 강등권에 가까운데 스타 선수 셔츠나 탐내다니”, “그런 행동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라 터널에서나 해야지” 등으로 무뇨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절차상 선수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팬들은 왜 그렇게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싫어하는 것일까?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셔츠 교환은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두 나라의 첫 번째 축구 경기는 1923년 5월 열렸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4-1 승. 그 후 5번의 경기를 더 했지만 승자는 언제나 잉글랜드였다. 1931년 5월 두 나라는 7번째 대결을 벌였고, 프랑스는 마침내 잉글랜드를 5-2로 꺾었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에게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 축구의 신성한 전통인 ‘셔츠 교환(shirt swapping)’은 이렇게 탄생했다.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셔츠를 교환하는 행위는 축구만이 가진 가슴 따뜻한 전통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이러한 전통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 타임 때 벌어지는 셔츠 교환이 바로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소개한다.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주장으로 클럽에 헌신적인 선수였던 로빈 반 페르시는 우승을 하고 싶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 입단하면서 반 페르시는 “인생에서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언제나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소년은 맨유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솔한 발언으로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힌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11월에 만났고, 전반전에 터진 반 페르시의 골로 맨유가 앞선 가운데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아스널의 수비수 안드레 산토스가 반 페르시와 셔츠를 교환했고, 그의 셔츠를 자랑스럽게 어깨 위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산토스의 적절치 못한 셔츠 교환을 비판했고, 결국 그는 사과해야 했다.2014년 챔피언스리그 B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와 셔츠 교환한 것이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는 “다른 나라와 리그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잉글랜드)에서는 분명히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2016년 3월 같은 이슈가 터졌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첼시의 에당 아자르였다. 당시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첼시는 이미 1-2로 패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하프 타임 때 아자르는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승리를 간절히 바라던 홈구장의 관중들은 아자르의 철없는 행동에 격노했다. 당시 첼시의 임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첼시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프 타임 때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였던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비난하는 이들은 “축구는 90분간의 전쟁이지, 브로맨스가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그에 반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 둘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섯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합작했기 때문이다.필자는 현대 축구팬의 성향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유럽클럽협회(ECA)의 2020년 조사에 의하면 24%의 영국인이 2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한다고 답했다. 2019년 영국의 16세~2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2개 이상과 3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하는 비율이 각각 46%, 27%라고 밝혔다. 축구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찐팬이라면 뒷 목을 잡을 일이 젊은 세대에는 보편적인 현상이 된 것이다. EPL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등장한 많은 외국인 팬들도 이러한 경향에 동참하고 있다.‘반반 스카프’가 새로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듯이, 하프 타임 때의 셔츠 교환은 젊은 선수들을 위시로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가 끊임없이 변하듯이, 축구 팬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축구의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클럽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하프 타임의 셔츠 교환이 싫은 것이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2 18:00
NBA

‘너네 유니폼 왜 바꿔?’ 팬들 놀라게 한 NBA 선수들의 이색 교환

다소 의도가 불순한 유니폼 교환식이 이뤄졌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앤서니 블랙(올랜도 매직)과 그래디 딕(토론토 랩터스)이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한 뒤 외설스러운 문구를 완성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올랜도와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했다. 올랜도가 51득점을 합작한 파올로 반케로(29득점) 프란츠 바그너(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111-96으로 제압했다. 올랜도는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라는 호성적을 이어갔고, 토론토는 7연패에 빠졌다.올랜도의 무난한 승리와 별개로, 경기 뒤엔 이색적인 유니폼 교환식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올랜도의 앤서니 블랙과 토론토의 그래디 딕의 만남이었다. 앤서니 블랙은 이날 2분 남짓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그래디 딕은 26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사실상 승부에 큰 영향이 없던 두 선수였지만, 이들은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하며 외설적인 문구를 완성했다.이를 두고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NBA에서 일반화된 관행”이라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여러 유머를 발견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래디 딕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진을 스토리에 게시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이를 접한 팬들은 “두 선수가 웃는 모습을 보고 목적을 알았다” “NBA는 이 게시물을 삭제해야 할 것” “이들은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다” “코비 화이트(시카고 불스)와도 사진을 찍어야 한다” “역사책에 이 사진을 실어야 한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한편 매체는 “중학생 시절의 유머는 제쳐두자. 두 선수는 올해까지 각자의 팀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래디 딕은 루키 시즌임에도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앤서니 블랙은 선발 명단을 들락날락하고 있다. 어쨌든 두 신인이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반갑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8 14:38
해외축구

'절친 라이벌' 이강인·구보 또 한솥밥 먹을까…PSG 올여름 영입 추진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한·일 라이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의 새로운 영입 목표로 구보가 주목받고 있는데, 구보와 절친한 이강인을 통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졌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12일(한국시간) “PSG가 올여름 재능 있는 일본인 선수인 구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만큼 PSG는 새로운 스타급 선수 영입을 원하는데, 구보 역시 PSG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활약이 PSG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구보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도 21경기에서 7골·3도움을 쌓았다. PSG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빅클럽 이적설도 꾸준하게 제기되는 재능 중 하나다.특히 구보 영입 추진 과정에서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통해 구보를 설득, 계약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라며 “이강인과 구보는 아시아축구와 라리가에서 라이벌 구도를 통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직후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유니폼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강인과 구보는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축구 유학에 나섰던 대표적인 한·일 축구 재능이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같은 데다 워낙 탁월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라이벌 관계와 함께 이강인과 구보는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등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만약 이강인과 구보가 한솥밥을 먹으면 지난 2021~22시즌 마요르카 시절 이후 세 시즌 만이다. 당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고, 구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적으로 서로를 마주했다.매체는 “구보는 시장가치가 6000만 유로(약 861억원)에 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약이 2029년까지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영입이 불가피할 텐데 상당히 큰 금액”이라며 “그럼에도 PSG는 구보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만약 구보가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공격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5:56
축구일반

아시안컵 기간 베트맨 신규 가입 고객 ‘벳머니 2천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오는 2월 10일(일)까지 베트맨의 신규 가입자들에게 ‘벳머니 2천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월 8일(월)부터 오는 2월 10일(일)까지 2023 AFC 아시안컵 개최를 맞아, ’태극전사들, 64년만의 대한민국 우승기원!’ 이벤트를 전개하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벳머니 2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신규 고객들은 지급받은 벳머니를 100원 단위(최소 100원)로 실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단, 벳머니는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으며, 벳머니 적립 후, 1주일 내에 사용하지 않은 벳머니는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태극전사들, 64년 만의 대한민국 우승기원!’은 벳머니 지급 이벤트 이외에도 ▲태극전사를 향한 응원의 함성! ▲아시아의 축구 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 ▲스포츠 경기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등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태극전사를 향한 응원의 함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해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응원 메시지 이벤트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천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5천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아시아의 축구 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는 상품 체험형 이벤트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경기부터 결승전에 이르는 총 7개 라운드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와 함께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유형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두 종류의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안컵 경기결과 예측 이벤트는 현재 4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적중 건수가 다수일 경우, 경품인 GS교환권의 금액을 배분 지급한다. 실제로 지난 17일(수) 오후 11시 20분에 마감된 2라운드에서는 적중 건수가 단, 한 건만 발생해 200만원 상당의 GS교환권을 1인이 독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아시안컵 최종 우승팀을 맞히는 게임인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유형 게임 구매자 대상 이벤트는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 실물 투표권 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 및 스포츠토토 프리쿠폰(5천원 상당)을 2,023명에게 증정한다. 마지막, ‘스포츠 경기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이벤트는 스포츠토토의 공식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구독 또는 팔로우하거나,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포티비 프리미엄 시청권(2만원 상당)을 3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안컵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맨 신규 가입 이외에도 아시안컵 승부예측, 투표권 등록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다음 달인 2월 10일(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1.24 12:02
일본야구

"빅3" NPB 노히트 노런 외국인 투수, KBO 러브콜 거절…일본 잔류

KBO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낸 오른손 투수 코디 폰스(29)의 선택은 일본 잔류였다.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26일 폰스 영입을 발표했다. 폰스는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의 여정을 계속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흥분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던져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상대 팀으로 느꼈던 라쿠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투구할 수 있다는 게 든든하다. 함께 싸워 일본 시리즈에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어 "(연고 지역인) 센다이 거리에서 날 보면 부담 없이 말을 걸어달라"며 애교 섞인 어필하기도 했다.폰스는 이번 겨울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의 '관심 매물'이었다. 150㎞/h가 넘는 빠른 공에 컷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채롭게 던지는 유형.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NPB를 두루 거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타일러 비디와 토마스 해치 그리고 폰스가 사실상 외국인 투수 빅3"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B 구단이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최근엔 선수 쪽에서 완곡하게 거절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미국 복귀에 무게가 쏠린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선택은 NPB 내 이적이었다.폰스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다. 2019년 7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고 그해 8월 빅리그 꿈을 이뤘다. MLB 통산(2년)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 크게 눈길을 끄는 성적이 아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6년 동안 134경기에 등판,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 폰스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계약했다. 첫 해 성적은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 8월에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선 외국인 투수로는 16년 만에 NPB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10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부상 문제로 이닝 소화(83과 3분의 1이닝→51과 3분의 2이닝)에 어려움을 보였지만 라쿠텐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폰스의 2023시즌 연봉은 1억8000만엔(16억원). 국내 구단으로선 애초부터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6:02
해외축구

경기도 안 끝났는데 ‘황당 요구’…맨시티 괴물 ‘절레절레’→유니폼 ‘툭’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상대 선수의 황당한 요구에 응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하프타임에 영보이스(스위스) 선수가 자신의 셔츠를 달라고 하자 고개를 흔드는 홀란”이라며 한 장면을 소개했다.이날 맨시티는 안방에서 벌인 영보이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UCL 4전 전승을 기록한 맨시티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홀란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3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쥐고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는데, 홀란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영보이스 센터백인 모하메드 알리 카마라가 홀란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구했다. 홀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다 곧장 상의를 벗어 카마라에게 ‘툭’하고 건넸다. 셔츠를 받은 카마라는 홀란에게 본인의 유니폼 상의는 주지 않았다. 다소 황당한 요구였다. 선수들은 대개 경기가 완전히 끝난 뒤 유니폼을 교환한다. 하프타임에 미리 원하는 선수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셔츠를 벗어 교환하는 경우는 드물다. 홀란도 하프타임에 유니폼 교환을 썩 원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심판이 하프타임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놀랍게도 카마라가 홀란에게 다가갔다”며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홀란은 고개를 흔들다가 마지못해 유니폼을 건넸다”고 했다. 몇몇 팬은 팀이 맨시티에 뒤진 상황에서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당황스럽다” “불쌍하다” 등 영상을 접한 이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적잖았다. 후반전에 새 유니폼을 입고 뛴 홀란은 후반 6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 번 영보이스 골문을 열었다. 이날 멀티 골을 작성한 홀란은 UCL 4호 골을 기록,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5골)에 이어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3.11.08 12:51
국가대표

[IS 인천] '45일 만에' 귀국한 클린스만 "앞으로도 해외 오갈 것, 내 시험대는 아시안컵" [일문일답]

이른바 재택·외유 논란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달 1일 출국 이후 45일 만이다.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유럽을 돌던 계획을 돌연 바꿔 귀국길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는 비판보다 응원을 당부하는 한편, 국내 상주에 대한 약속보다는 앞으로도 유럽 등 해외를 오갈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이끈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K리거들과 함께 귀국했다. 전날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관전하는 등 유럽에 머무르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오후 갑자기 일정을 바꿔 귀국길에 올랐다. 근무태만 논란까지 불거질 만큼 근무형태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거셌는데, 결국 여론을 의식한 귀국 아니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에서도 많은 분들이 해외 원정을 마친 뒤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도 같이 귀국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사실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지만, 이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아니었다.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독일이나 미국에서 일을 할 땐 해외에 갔다 왔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 후에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며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종의 변화를 가져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의에 따른 귀국 결정보다는 주위의 권유나 요청에 따른 귀국이고, 자신을 둘러싼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따를 만한 답이었다.앞으로 근무 형태에 대해서도 변화 의지는 엿보이지 않았다. 다시 출국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해외에)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며 “유럽 등 외국에서 관전해야 할 경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귀국길에 올랐지만, 유럽 경기 관전 등을 위해 다시 출국길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란 의미다.‘여론이 좋지 않다’는 질문에 “상당히 긍정적이고 발전되는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는 엉뚱한 답으로 답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벤치마크는 결국 아시안컵이다. 큰 대회까지는 팀이 긍정적인 여론과 긍정적인 힘을 받아야 한다. 행여나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안 나거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그때 질타를 하고, 그때 비난하고 그때 비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결과가 좋지 않을 땐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감독의 숙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후 단 67일만 국내에 머무르고 나머지 기간은 모두 해외에 머물러 재택·외유 논란이 일었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생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는 등 근무태만 논란 등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한국은 다섯 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진땀승으로 가까스로 무승 기록을 끊어냈다. 전임 감독 도입 이후 데뷔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은 클린스만 감독이 첫 불명예 기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달 초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뒤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귀국 일문일답. - 한 달여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소감은.“여러분들을 영국에서도 봤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도 한다. 매번 소집할 때마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3월, 6월 그리고 이번 9월 소집을 했다. 내부적으로 얼마나 발전하고, 아시안컵을 향해서 이런 과정을 거치는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카디프(웨일스)에서도 뉴캐슬(잉글랜드)에서도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성장하면서 발전하고 있고, 다음 소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스태프들과 같이 나눴다.”- 유럽에 남아 유럽파를 관찰하겠다던 일정을 갑자기 변경한 이유는.“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게 됐다. 그걸 떠나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줬다. 보통 해외 원정을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할 때 감독도 같이 귀국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부분들 다시 한번 저도 생각하게 됐다. 사실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다.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팀과 함께 이동하는 게 저도 맞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 같다.독일이나 미국에서 일을 할 때는 해외에 갔다 왔을 때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실 새로운 부분도 있다. 이런 친선 경기 후에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다.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종의 변화를 가져가게 됐다.”- 다음 출국 일정은 어떻게 되나. 10월 A매치가 끝난 뒤 또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나.“계속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 유럽 등 외국에서 관전해야 할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정이 있다. 10월 A매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진 않다. 영국에서부터 경기가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다음 상대들을 분석했다. 이제 친선경기도 두 번밖에 안 남았다. 10월 친선경기 후에는 바로 월드컵 예선으로 실전에 들어간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선수를 구성하고, 또 어떻게 팀을 꾸려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10월이 끝나면 바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까지 가게 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소집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다시 합류하면서 상당히 큰 힘을 받았고 팀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분명히 두 선수가 건강하게 계속 같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알다시피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A매치 끝나고 다음 소집까지 텀이 길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내부적으로 A매치 상대들 분석을 하고, 다가올 경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다. 주변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는지, 들었다면 그에 대한 생각은.“상당히 긍정적이고 발전되는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3월에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같이 했다. 그 이후 6월, 9월 많은 변화가 있었다. 6월 같은 경우 주요 선수들이 빠지면서 또 저희가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팀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계속 팀이 바뀌고 있으면서 매번 소집할 때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다. 그전에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하면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선수들을 꾸리고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선수들도 소집을 할 때마다 코치진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저희가 팀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조금씩은 이해를 더 하고 있다.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아시안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벤치마크는 결국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자신감도 있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우리가 발전을 하고 수정을 해야 한다. 그 과정까지 우리가 준비를 해야 한다. 상대팀 분석을 위한 스카우팅도 해야 한다. 상대팀 분석과 상대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준비하는지가 관건이다. 긍정적으로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그리고 팀을 꾸리는 데 있어서는 큰 대회가 끝나고 그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변화 속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을 수 있다.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든 부분을 협회 차원에서도, 또 팀으로서도 만족시키면 참 좋겠지만 어쨌든 결국 큰 대회에서 가서 좋은 결과를 냈을 때 또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이번엔 22세 이하(U-22),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소집을 하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다. A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팀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런 과정 속에서 큰 대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대회까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11월이 가장 중요하다. 11월부터는 이제 실전이다. 그전에 8번의 A매치가 있었다. A매치 기간 동안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결국 아시안컵에선 최고의 선수들을 꾸려서 최상의 성적을 내게끔 저희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당시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 상주하든, 해외에 있든 결국 팬들이 원하는 건 성적일 텐데,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해도 되나. “아시안컵이 결국 저희의 벤치마크가 될 것 같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아시안컵을 벤치마크로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연히 결과가 좋지 않으면 팬분들도, 또 앞에 계신 미디어 분들도 당연히 저한테 질문을 던지고, 질타를 하고, 그때는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감독의 숙명인 것 같다.하지만 토너먼트에 대한 경험이 많다. 감독으로서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항상 토너먼트 경기를 상당히 즐겨왔다. 유럽 챔피언십도 그렇고 월드컵고 그랬다. 그런 토너먼트들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팀을 준비시키고 어떻게 팀을 꾸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또 좋은 팀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요소를 말씀드리고 싶다.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아시안컵까지 가는 것이다. 손흥민도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이번에 소집됐을 때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회복해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강인 선수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잘 준비를 같이 하게 되면 좋은 팀, 좋은 선수로 최상위 팀으로 카타르까지 가게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시안컵이 일단 현재로선 저희의 벤치마크가 될 것 같다.대회가 끝나고 다음 대회까지 준비를 할 때 상당히 긍정적인 여론과 긍정적인 힘을 팀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성공을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아무리 강하게 뭉치고 아무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거나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이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독일은 월드컵 가기 직전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고 모든 게 부정적이었다. 팀을 둘러싼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고, 결국은 탈락(조별리그)해 집에 가는 수모를 겪었다. 긍정적인 요소, 긍정적인 분위기를 선수들이 받아야 한다. 결국 국가대표라는 건 국민의 꿈이고, 국가를 대표하는 팀이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가는 게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행여나 성적이 안 나거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그때 질타를 하고 그때 비난하고 그때 비판을 받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카타르까지는 여러분들 모두, 팬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미디어 여러분들과 같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갔을 때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독일 대표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진짜 제안이 온다면.“지금 현재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갖고 오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아시안컵 현장에 있기를 희망한다.”- 아론 램지(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은 잘 챙겼는지.“사실은 아들이 속한 소속팀 물리치료사(웨일스 국적)가 부탁을 해서 받아왔던 거다. 그게 큰 이슈가 됐는지도 잘 모르겠다. 슬픈 부분은 그 얘기가 언론에 나오고 나서 아들의 소셜 미디어(SNS)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램지뿐만 아니라 집에 많은 선수들의 유니폼이 있다. 40년 동안 많은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이 내년 1월 시안컵 차출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소식이 있다.“아직 그런 이슈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직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는 문자를 통해서도 이강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차출할 수 있는 대회다. 크게 걱정이 될 건 없을 것 같다.” 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3.09.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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